울뜨레야 팀회합 나눔의 장

산호세 본당 꾸르실리스타들의 그룹재회 (팀회합)에 대한 내용을 나눌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각 팀에서 팀회합 후 나누고 싶으신 내용들을 정리해서 게시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3일간의 꾸르실료 주말 과정을 통하여 가장 완전하게 크리스찬 신앙을 생활 할 수 있는 기본을 알게 되며 방법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크리스찬 생활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공동체 형성을 전제로 한다. 그룹 재회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서 크리스찬 삶을 나누는 과정에 참여하는 행위’ 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룹 재회는 함께 사는 삶의 가장 깊은 관계인 우정이 생기게 한다. 꾸르실료 이후의 그룹 재회는 우정을 찾고, 얻고, 깊게 하며, 우정을 유지시켜주는 요인이다.

그리고 그 우정이 은총에 의해 거룩하게 되는 차원으로 올라갈 때 우리는 크리스찬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갖게 된다. 꾸르실료 운동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그들의 크리스찬 신앙을 생활 하면서 남들과 이처럼 은총을 받은 우정 속에서 사는 것이다. 사도적 의무에 대한 계획과 실행도 이 목표에 포함된다. 그룹 재회는 개인적 신앙의 성장과정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그룹은 서로 의지하며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기 위해 크리스찬 삶을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출처: 1975년 한국 번역판 꾸르실료 운동 “지도자 교본” (Leaders Manual) 요약

2012-12-10 남성10차팀 6번째 팀회합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형제님들, 주일 은총속에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주는 벌써 대림 3주일 이었습니다. 정말 다음주면 성탄인데요, 기도와 묵상 그리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곧 오실 아기 예수님을 맞으실 준비를 잘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지난주 쿠퍼티노 구역 판공성사와 구역 미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소공동체 속에 되새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주중에 지난번에 말씀 드렸던 Fr. Robert Barron의 Word on fire sermon들을 다시 처음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첫 강론의 내용이 한없이 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당신을 내어 주시는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성체를 통해 그 부서지기 쉬운 그러나 그 위대한, 내어주는 사랑이신 하느님을 우리 손에 받아 모신다는 것, 우리는 또다시 한 번 그 아기를 받아 들고 삶의 선택의 기회를 갖는다는 말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http://www.wordonfire.org/WOF-Radio/Sermons/2000/The-Word-of-God-in-Our-...

1. 지난주 여섯번째 팀 모임 간단 후기

공지 드린 대로 지난 월요일 (12월 10일) 여섯번 째 팀 모임은 홍리차드 형제님과 홍루시아 자매님댁에서 합동 팀모임을 가졌었습니다. 홍리차드 형제님, 남루도비꼬 형제님, 이야고보 형제님 부부, 그리고 이번에 간사로 선출되신 박종태 프란치스코사베리오 형제님 부부. 그리고 홍루시아 자매님의 여성팀이 함께 하셨었습니다. 먼저 12월 10일 당일 저희 본당에서 연도가 있었지만 저희가 팀 모임으로 참석할 수 없었던 이성숙 안나 자매님과 한 주 전에 하느님께로 돌아가신 홍리차드 형제님의 누님 안세실리아 자매님을 위한 연도를 함께 바치고 난 후, 저녁 성무일도 (Vespers)를 함께 바쳤습니다. 특히 홍루시아 자매님께서 각 시편과 기도들을 노래로 미리 준비 해 주시고 프린트물도 일일이 준비 해 주시어 함께 노래로 성무일도를 바치는 아주 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참 아름다운 저녁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와인과 다과와 함께 한 친교의 시간은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소와 모임을 위해 준비해 주신 홍리차드형제님, 홍루시아자매님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홍루시아 자매님 직접 만드신 과일 젤로 디저트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이번주 월요일 (12월 17일) 팀 모임

이번 주 12월 17일 월요일 일곱번 째 팀 모임은 원래대로 돌아 가 성당에서 진행 하겠습니다.

시간: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저녁 8시
장소: 산호세 본당 말씀의 방 (또는 주일학교 교실)

3. 민경일 라파엘 형제님 한국 귀국

모두 아시겠지만 민경일 라파엘 형제님 가족이 2주 뒤 한국으로 귀국 하십니다. 함께 새로 태어난 꾸르실리스따로 우리가 어디에 있던지 함께 하느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일하실 것을 믿으며, 주님께서 영육간의 건강과 은총을 항상 가득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번주 공지 메일이 늦어 죄송합니다. 확인하시는 대로 이번주 팀모임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인원파악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 꼴로레스!

이호원 스테파노 드림

2012-12-17 남성10차팀 2012년 마지막 팀회합과 2013년 첫 팀회합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형제님들, 벌써 대림 3주 목요일이네요. 모두 주님의 은총 안에 충실한 한 주 보내고 계시겠지요. 이번 주일은 대림 4주일이고 다음주 화요일이면 성탄인데요, 연말 연시로 바쁜 가운데에도 꾸르실료의 본분인 신심의 길 - 공부의 길 - 사도적 활동의 길 실천과 함께 또 한 번의 주님께로 향한 회심으로 기쁘게 맞이할 성탄 준비를 잘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1. 일곱번째 팀 모임 간단 정리

이번 월요일 (12월 17일) 일곱번 째 팀 모임은 공지 드린 대로 성당에서 진행 하였습니다. 홍일영 리차드 형제님, 류재석 다윗 형제님과 제가 참석하여 세명이 아주 깊이있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 리차드 형제님께서는 최근에 누님께서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후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서, 그리고 죽음앞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에 대해서 하신 묵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류재석 다윗 형제님께서는 매일미사 참례와 아침기도 그리고 매일 20단씩 바치는 묵주기도와 신앙일기 쓰기를 통해서 매일의 삶을 돌아보며 신앙을 키워가시는 과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며 각자 신앙을 한 단계 더 성숙 시키기 위하여 어떤 것들을 하고자 하는지 나누어 보았구요 (성서공부, 교리신학공부, 손해보지 않으려는 신앙에서 “버리는” 신앙으로 실천하기 등등), 마지막으로 팀원 모두의 건강과, 12월 19일 선출될 한국의 새 지도자를 위해서, 그리고 코네티컷 총기사고로 안타까운 희생을 당한 2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영혼들과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 하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이번 기회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2. 2주간 방학 안내

일곱번째 팀 모임을 2012년 마지막 모임으로 하고 앞으로 연말까지 2주간은 방학을 하기로 결정 되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특히 연중 가족들과 떨어져 계시다가 연말연시에 함께 지내게 되시는 류재석 다윗 형제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저는 성탄 연휴 주말에 로스엔젤레스에 가족 여행을 갑니다. 가서 여러곳 보고 오겠지만 특히 꼭 가보고 싶었던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에 가서 John Nava의 Tapestries를 감상하며 묵상하고 미사도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번 저희 10차 꾸르실료 식탁보 중에 몇몇분들것에는 이 Tapestries들의 사진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림속의 성인들 모습이 너무나 친근하고 이웃처럼 가깝게 느껴지면서 우리들을 성화의 길로 이끄시는 손길을 느꼈답니다. 꼭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중에 볼 기회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여덟번째 팀 모임 (2013년 첫 모임)

새해 2013년 첫 모임은 1월 7일 월요일에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역시 참석 가능 여부를 미리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저녁 8시 (9시 종료)
장소: 산호세 본당 주일학교 교실

데 꼴로레스!

이호원 스테파노 드림

2013-01-21 남성10차팀 (명례방팀) 열번째 팀회합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꾸르실리스타 형제님들.
주님 은총의 "포도주"가 풍성하게 넘치는 연중 제2주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1월 21일 월요일 공지드린 대로 열번째 팀회합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루도비꼬 형제님께서 참석을 못하셨지만 리차드 형제님, 다윗 형제님과 제가 셋이 "알차게"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1. 팀회합 (실천표 검토와 나눔)

리차드 형제님께서는 우리의 1.5세-2세들을 위해 영어권 꾸르실료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며, 그 내용과 배경을 살짝 나누어 주셨습니다. 현대 특히 미국의 세속적이고 물질주의적인 문화 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우리 젊은 세대들과의 단절을 극복하고, 그분들이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건설된 한국교회의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한국 가톨릭 공동체로 돌아올 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기회로서 한국 신앙인의 정서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어권 꾸르실료의 실행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시며, 실현을 위해 많은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또한 과거 친구 가족분들과 여행시에 차 안에서 복음말씀을 나누며 느꼈던 충만한 기쁨을 소개하시며, 언제 어디에서든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하느님 말씀에 가까이 함으로써 또한 함께하는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눔으로써 하느님 체험을 할 수 있음을 증언해 주셨습니다.

스테파노 형제는 지난 주와 주말동안의 일상속의 부정적인 경험과 실수를 나눔으로써, 하느님의 말씀과 복음화의 삶은 부정적인 태도와 계도로는 이루어지기 어렵고, 하느님의 마음을 닮은 인내와 사랑과 긍정적인 태도 및 방법으로만 받아들여지고 나누어 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 형제님께서는 무릎꿇고 방에서 하는 기도도 좋은 방법이지만, 자연 속의 하느님을 찾아 묵상할 때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자주 자연속으로 나가신다고 합니다. 또한 요즈음 두번째로 읽고 계시는 토마스 아 캠피스의 "준주성범" ("The Imitation of Christ" by Thomas à Kempis)을 통해서 묵상하신 감사와 겸손의 태도와 그를 통해 하느님과 가까와 짐에 대해서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2. 팀명칭 결정

몇가지의 후보 명칭을 를 놓고 의견을 나눈 후 최종적으로 "San Jose 명례방 팀" 으로 만장일치 결정 되었습니다. (짧게 "명례방팀").

"명례방(明禮坊)" 또는 "명례방 집회"은 아시다시피 한국교회가 창설된 직후 (1784-1785), 초기 한국 교회를 이끌었던 이벽, 권일신등이 한성 남부 명례방(明禮坊)에 있던 김범우의 사가(私家) 에서 교리를 공부하고 기도하던 모임을 지칭하는 것으로, 1784년 이곳 명례방에서 한국 최초의 신앙 공동체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의 중심이 되는 성전인 명동대성당은 옛 명례방 (현재는 명동)에 위치하고 있지요.

(사진: 명례방 초기 천주교 집회의 모습. 명례방 공동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fr.catholic.or.kr/jhs/holyplace/myeongryebang.htm 을 참조 하세요)

다른 팀이름들 보다 저희가 이 이름을 좋아하고 선정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우리 본당이 한국 순교자 성당이고, 명례방이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형성된 신앙공동체 였다는 점, 그래서 우리 팀이 명례방에 모였던 옛 신앙의 성조들의 뜻을 본받아, 우리 한국순교자성당에 새로운 신앙의 기초를 놓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성화의 길, 형성의 길, 복음화의 길을 함께 걸으며 형제적 사랑으로 꾸르실료 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하여, 새로운 복음화 (New Evangelization) 를 이루어 내자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는 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3. 뒷풀이 후기

매 10회 팀회합 마다 가벼운 뒷풀이 간식을 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루도비꼬 형제님의 제안에 따라 열번째 팀회합 후에 함께 엘까미노에 있는 99치킨으로 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과 치킨으로 팀 단합을 다졌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먹는 치맥 (치킨+생맥주)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또 그간의 조금은 격식을 갖춘 팀 회합과 달리 허물없이 나눈 일상의 대화도 너무 좋았구요.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하지 못하신 형제님들께는 저희끼리만 좋은 시간 가진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더 자주 하고 싶지만, 본분을 망각하면 안되므로, 다음 공식 뒷풀이 모임은 계획대로 20번 째 팀회합 후에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4. 목요일: 꾸르실료 주말피정 시작 그리고 빨랑까

참. 늦기전에... 내일(그리고 아시아 국가에는 오늘 저녁부터)은 목요일로, 전세계 어디선가 또 주말 피정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모두 새로이 꾸르실리스타로 거듭날 형제자매님들을 위해 짧게 화살기도라도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울뜨레야 임원진이 웹사이트를 통해 빨랑까 취합 하는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습니다만, 그 전에라도 기도하신 내용은 저에게 알려주시면 빨랑까 부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글을 쓰다 보니 오늘 메일은 장황하고 길어졌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우리 명례방팀 꾸르실리스타 형제님들 모두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 가득하시기를 기도하며, 다음주에 기쁜 얼굴로 뵙겠습니다.

데 꼴로레스!

이호원 스테파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