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리석게도......" (12-9)

    + 찬미 예수님, 12/9/2007 오늘은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말씀은 지난주 갑작스러이 어머니를 주님의 품에 보내고 허탈해 하는 저에게 반성하라는 말씀으로도 다가 옵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미 도끼가 뿌리에 닿았다” 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리석게도 아직도 시간이 충분히 있는줄 착각했습니다. 내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생각이 가장 중요한 현재의 시간을 쓸데없는 헛된 것으로 써버리는 우를 범하게 하였습니다. 다시는 그 순간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왜 그리 느끼고 행동하지 못했을까? 자신의 어리석음에 가슴치며 대림 두번째 주일을 맞습니다. 매년 대림절이 되면 무엇이라도 좋은 일을 하려고 새로운 다짐을 하며 내적 준비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한 채 내일, 내일로 미루거나 선물이나, 흥겨운 망년회에 더 신경이 써 지고 그 다짐은 등한시 되곤 하였습니다. 이번 대림 시기는 회개를 통해 다짐한 조그마한 일이라도 실천해 보는 은혜의 시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