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34] ② EP 1 - 교회 토양: 제 1 계명 - 성령이 현동하게 한다 (사례 1)
미국 개신교계의 경우 종교다원주의 확산과 자유주의 신학 영향으로 신자 수가 급감하는 위기상황에서도 유독 성령 을 강조한 오순절 계통 교단들이 평균 인구 성장률보다 3~4배 더 높은 신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감에 의하면 1965년에서 1994년까지 30년간 미국 교회의 교단별 교세 성장률을 비교할 때 오순절 계통 교단들이 괄목할만하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기간 동안 이른바 비오순절 주요 개신교 교단(장로교 감리교 등) 교회는 신자 수가 평균 1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오순절 계통 교단 교회는 평균 470%의 비약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느님의 성회 는 306% 하느님의 교회 (클리브랜드)는 252% 그리스도 안의 하느님의 교회 는 무려 1232%나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장로교와 개신교 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여의도 순복음교회 를 위시한 오순절 계통 교단들이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오순절 계통 신자들이 장로교 감리교 등 비오순절 계통 교단의 신자 수를 앞지르고 있다. 2000년 통계에 의하면 불과 40년 전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전 세계 오순절계 교단들의 신자 수가 5억200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오순절 계통을 제외한 세계 개신교 총 신자 3억4000만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물론 개신교계 안에서 오순절 교단의 이런 성과에 대해 개인 구원과 양적 성장에 치중한 기형적 현상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오순절 계통 교단은 사회복지 사회참여 등 다양한 사회적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외부로 확대시키는 보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해져 있다면 다른 모든 기능과 역할이 언제든지 수행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는 외형적 성장도 내적 결실도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우광호 기자
[평화신문 200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