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들꽃들
삶의 현장 : Beatric 할머니
홀로 평생을 살아오신 할머니에게는 마찬가지로 혼자사는 남동생이 있어서 가끔 누나를 도와주러 오기는 하지만 ... 그 또한 노인이고 자신의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사람이어서 ... 가축우리보다 더 험한 흙바닥에 살면서 한쪽에는 옷가지를 또 다른 한 쪽에는 냄비와 물그릇 등을 늘어놓고 네발로 기어다니면서 살고 있는 할머니 ... 십자가상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께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삶을 살고 있는 그분의 얼굴에는 평화가 있었고, 자신이 아직 살아있고, 가끔씩 찾아와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 테오도라 수녀님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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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Wed, 11/21/2007 - 15:52
볼리비아의 우기
"저에게 내일 갈아 입을 속옷이 있다는 것이 미안합니다."라고 하시면서 우기에 볼리비아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절절한 어려운 사연들을 담담히 설명하시던 테오도라 수녀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수녀님이 보내주신 볼리비아의 우기의 비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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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Thu, 11/22/2007 - 15:52
볼리비아에서의 성지주일
성지주일에는 신자들이 마을 어귀에 모여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올리브가지나 종려가지를 손에들고 사제가 낭독하는 복음을 들은 후 1년내내 짐을 싣거나 사람을 태워본 적이 없는 당나귀에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으로 분장한 젊은이를 태워 앞세우고 성당입구까지 행렬을 했습니다. 미사중 복음이 선포될 때와 호산나를 노래할 때도 손에 든 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함께 했지요. 2천년전 바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모습이 생생이 느껴졌어요. 제가 그 군중 속에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테오도라 수녀님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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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Fri, 11/23/2007 -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