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여 주소서~

찬미 예수님
   時間이란 물이다. 흐름을 막을 수 없으니까...

    주님~ 이 시간 함께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면서 자신을 돌아 봅니다. 하느님의 자녀라고 떠들면서도 세상일에만 빠져들어 눈에 보이는 기쁨과 쾌락에 머물고 흥청망창하면서도 성당에 들어서면서 거룩한 체 하지나 않았는지 또는 몸은 따르지 않으면서도 입으로만 하느님을 찬양하지나 않았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끝없는 욕심과 이기심과 허영을 부리는 인간들이기에 이웃을 네 몸과 같이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뒤로하고 호의호식하면서도 자신이 궁하면 "우리"라는 말을 쓰고 그리스도인으로써 삶을 살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흉내를 내면서 내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는지도 돌아봅니다. 교회 안에서 공동체의 생활을 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상대를 고립시키고 헐뜯고 아버지의 나라에 악을 뿌리면서도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기도하지 않았는지도 돌아봅니다. 거룩한 체 하면서도 거룩하지 못한 우리들의 삶은 순간순간 거룩한 하느님을 욕되게 할 때가 많습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면서도 사랑이 담겨져 있지 않고 느낌 없이 형식과 의례적으로 고개만 끄떡일 뿐 진정한 마음을 주고받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은 매번 미사를 통해서 실감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물질만능의 주의에 빠져 온갖 부조리를 행하면서도 남의 부조리를 보고선 갖은 욕설을 퍼 붙는가 하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도 타인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를 하고 있다면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주님께서 떠나시면서 우리에게 명령한 한가지의 말씀...! 서로 사랑하여라. 이 말씀을 따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허욕과 허영에 빠져 부를 축적하려고 허덕이고 있지나 않았는지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겐가 미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빨리 화해의 손을 내밀고 용서 받아야 할 것과 용서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것을 다 털어버린 다음에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나의 죄를 용서해주기를 청하는 기도를 마음을 다해 드리는 기도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이 시간을 축복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해 주시며 당신께서 주시는 진리 안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시고 지혜의 은총으로 저희로 하여금 참다운 삶을 살게하소서..
편집한 글 - 장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