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글쓴이: yssy, 최초작성일: April 29th, 2007, 최종수정일: December 29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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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신 마더로 불리웠던 테레사수녀
(Teresa of Calcutta, Mother)
사람들이 테레사수녀에게 물었다고 한다.
"높고 귀하게 사는 사람이 부럽지 않습니까?".
그때 조용히 말씀하셨다.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은 위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빈민, 고아, 나병 환자 등 세상에서 버려진 사람보다
늘 아래에서 허리를 굽혔던 테레사수녀는 임종을 앞둔 순간에도
"나를 가난한 이들과 똑같이 대해 달라."며
값비싼 치료를 거부했다
삶의 길에서 간혹 진정한 내면의 평온함을 찾게 해주는
인연과 마주치면 언제든 전율한다.
지하철 역에서 우연하게 만난
하늘 빛 닮은 눈동자 간직한 낯선 어린아이
마음안의 나를 잔잔히 일깨워 주는
저녁 산사에세 들려주는 풍경소리
미션 고등학교 다니며 수 없이 듣고 불렀던
음악 싸이트에서 만난 찬송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그리고 순간 순간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 했을 뿐
사진 세계에서 만난 마더 테레사....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콜카타의 작은 골목들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던
마더 테레사는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굶주림에서 오는 고통, 집 없음에서 오는 고통
온갖 질병에서 오는
물리적인 고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운 것, 사랑 받지 못하는 것
바로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고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적선하시오. 형제들이여
나에게 십오분씩만 나눠주시오"라고
마더 테레사는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근래에 기쁘게 읽고 크게 감동한 마더 테레사의 시를 한편 소개한다.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 가족에게도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9월 5일 테레사 수녀 9주기
저 높은 곳을 향하여/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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