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고백이 있다면서요...
+ 찬미 예수님,
지난 부활절에 세례성사를 받으신 분들의 첫 고백이 오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해성사와 관련된 얘기를 퍼왔습니다.
1899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한 신자가 성당 건축비를 헌납하기 위해 뒤믈린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사제관 문지기가 망치로 그를 죽인 뒤 돈을 빼앗았다. 문지기는 피 묻은 망치를 뒤믈린 신부의 책상 서랍에 넣고 신부가 돌아오자 고해성사를 부탁했다.
"신부님 저는 방금 큰 죄를 지었으니 고해성사를 들어주십시오."
문지기의 고해성사를 들어 준 뒤 자기 방에 들어와 보니 신자가 쓰러져 있었다.
신부는 문지기가 범인인 줄 알았지만 잠자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부의 서랍에서 나온 피묻은 망치와 문지기의 거짓 증언을 믿고 신부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신부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 않았다. 어떤 경우라도 고해성사의 비밀을 누설 할 수없기 때문이었다.
신부는 법정에서 '악마의 섬에 종신유배′라는 판결을 받았다. 악마의 섬은 심한 더위와 질병이 창궐하는 외딴 곳이었다. 신부는 그곳에서 평생 중노동을 하게 되었다.
25년이 흐른 어느 날, 파리 빈민촌에서 한 늙은 병자가 유언을 남겼다.
′뒤믈린 신부님은 살인범이 아닙니다. 그 때 살인사건은 사제관 문지기였던 내가 저지른 것입니다.
제발 신부님을 성당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진실이 밝혀져 신부가 돌아왔을 때 신부를 욕하고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성당에 모였다.
그리고 신부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뒤믈린 신부는 주름 가득한 얼굴에 가만히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이번에는 재미난 유머입니다.
한 독일 남자가 성당에 들어와서 고해성사를 했다.
"신부님,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2차대전 동안 유태인 한 명을 저희 집 다락에 숨겨 줬습니다".
"형제여,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람으로부터 숙박비를 계속 받아왔습니다."
"음... 그것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죄를 진 것은 아닙니다."
"오! 감사합니다, 신부님. 제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그런데 한가지 여쭤볼 게 있어요"
"말씀하세요"
그러자 독일 남자가 하는 말,
"2차 대전이 끝났다고 얘기를 해줘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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