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길을 따라

그분의 길을 따라
참으로 감사하신 분,
사랑스런 분,
하지만 하늘나라로 떠나신 다기에 더 이상
그 분을 뵈올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낙심의 상황에서
그분을 다시 뵈올 수 있다는 약속을 오늘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마리아와 함께 하셨듯이
사도 바오로와 함께 하셨듯이
오늘의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이제 남은 건 나의 고백과
내 안에 그분을 잉태하는 신앙인의 삶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분을 따라 사는 신앙의 길.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질 삶의 길이,
대지를 적시는 빗물처럼
생명을 담고 나에게 내리고 있습니다.

다시 주님을 뵐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걸어갈 때
우리도 부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