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참아내기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 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 된 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 마땅한 일이 있을 때는

다른이들이 그 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요.

오늘 내 마음은 비오는 날의 바다를 닮았네.

그래서 고해성사를 보고 나니 한결

가뿐한 마음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