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용서'


오늘은 용서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어려운 것이 있지만 그 중에

배반한 가장 믿던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나에게도 아주 오래 전 이런 아픔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분개 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복수를 위한 삶을 살았던가?

얼마나 나의 신앙생활을 힘들게 하였던가?

그 친구를 용서는 못하더라도

잊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한 수많은 나날들..

그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언제인지 모르게 내 기억에서 살아져 간 그 친구...

아직 진정으로 용서를 했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왠지 이렇게 화창한 날이면

그 녀석이 보고 싶은 걸 보면

나도 이젠 추억을 씹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무거운 돌멩이를

이 사순 시기에는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