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밭" (7/13/08)

+ 찬미 예수님,                  7/13/2008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농사의 이치를 비유삼아 
하느님의 말씀에 관한 진리를 설명하십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씨가 뿌려지는
길거리와 돌밭, 그리고 가시덤불 속과 좋은 땅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씨를 뿌려도 
그 결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길바닥에 떨어진 것은 새가 먹고, 
돌밭에 떨어진 것은 햇빛에 타버리고, 
가시덤불 속에서는 씨가 싹이 터 자라기는 
하지만 곧 숨이 막혀 죽어버립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의 상태에따라
내 마음의 밭은 길바닥이나, 돌밭이나, 가시덤불 속의 
땅이 될 수도 있고, 좋은 땅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말씀은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과연 말씀이 나의 생명이며 구원이라는 확신이드는지?
말씀이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희망차게 하는가?
말씀이 나를 더욱 기쁘게 살게하는 힘이 되는가?
말씀으로 진정한 평화를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지?
아직은 확신보다는 바람으로 남아있는 자신을 봅니다.

확신이 서고, 희망이 있으며, 힘이 있다면,
우리의 생활은 무엇인가 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좀더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기고 실천에 옮긴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숨쉬며 생명이 되고, 구원이 되고 
희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쁘게 살게 하고,
더 사랑하게 하여,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노력하여 확신과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풍성한 마음의 밭을 준비하시여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주일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