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에서 이사와...

타주에서 이사와 이 성당에 다닌 지 일년이 되어가는, 신자입니다.

타주에서는 성당에 가자고 하루 전부터 조르던 아이들 덕분에 저희 부부도 성당에 열심히 다녔던 - 비록 주일지키는 것이었지만- 사람입니다. 그런데, 산호세 성당에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네요. 큰 아이는 지금 6학년인데, 클래스에서 너무나 서먹하고 아는 친구도 없다고 해서, 설득해 보았지만, 절대 주일학교엔 안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둘째아이는 지금 4학년인데, 처음엔 잘 다니다가, 첫영성체 반에 들어가는 것을 놓쳤는데( 제가 사무실에도, 수녀님께도 여쭤봤지만 다들 정확히 말씀해주시기 않아서-나중에 한 번 다시 수녀님께 여쭤 봐서 알게되었지만, 이미 시기가 너무 늦어서 가을이나 되나 등록할 수 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주일학교 수업때마다, 선생님이 첫영성체여부를 물으시면, 꼭 손을 들어야 했구. 그 때마다 주변 아이들이 이제야 하는구나, 애기들이랑 수업들어라..하는 자존심강한 우리딸에겐 죽고싶을 정도로 싫은 이야기를 듣고, 다시는 성당에 안 가겠답니다.

산호세성당 분들은 남일에는 전혀 무관심하신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혀 성당소식을 인폼받지못하고 소외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댓글

웹관리자입니다..

쿠퍼티노 구역장님께 개진해주신 글에 대해 알려드리고,
저희 모두가 성당에 오시는 분들에게 대해 좀더 관심을 갖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의 글 원래 위치가 띠앗회 페이지 밑에 있어 적절치않아
쿠퍼티노 구역 나눔방으로 옮겼습니다.

이점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쿠퍼티노 구역장님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요..
뒤늦은 감은 있지만, 저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성심을 다해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이곳으로 온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영어도 서툰데다 낯선 곳으로 오게 되니, 그래도 의지할 곳이 성당 밖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안고 어린이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들어오고 나가거나 변동이 많아서인지, 새로온 신자들한테 그다지 큰 관심을 안보인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야 어른이니 그러한 걸로 인해서 신앙생활에 별 영향을 안받겠지만, 문제는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게 성당을 계속 다니게 될 지, 사실 조금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