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에서 이사와...
글쓴이: a78749, 최초작성일: August 20th, 2008, 최종수정일: August 20th,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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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에서 이사와 이 성당에 다닌 지 일년이 되어가는, 신자입니다.
타주에서는 성당에 가자고 하루 전부터 조르던 아이들 덕분에 저희 부부도 성당에 열심히 다녔던 - 비록 주일지키는 것이었지만- 사람입니다. 그런데, 산호세 성당에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네요. 큰 아이는 지금 6학년인데, 클래스에서 너무나 서먹하고 아는 친구도 없다고 해서, 설득해 보았지만, 절대 주일학교엔 안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둘째아이는 지금 4학년인데, 처음엔 잘 다니다가, 첫영성체 반에 들어가는 것을 놓쳤는데( 제가 사무실에도, 수녀님께도 여쭤봤지만 다들 정확히 말씀해주시기 않아서-나중에 한 번 다시 수녀님께 여쭤 봐서 알게되었지만, 이미 시기가 너무 늦어서 가을이나 되나 등록할 수 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주일학교 수업때마다, 선생님이 첫영성체여부를 물으시면, 꼭 손을 들어야 했구. 그 때마다 주변 아이들이 이제야 하는구나, 애기들이랑 수업들어라..하는 자존심강한 우리딸에겐 죽고싶을 정도로 싫은 이야기를 듣고, 다시는 성당에 안 가겠답니다.
산호세성당 분들은 남일에는 전혀 무관심하신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혀 성당소식을 인폼받지못하고 소외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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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웹관리자입니다..
쿠퍼티노 구역장님께 개진해주신 글에 대해 알려드리고,
저희 모두가 성당에 오시는 분들에게 대해 좀더 관심을 갖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의 글 원래 위치가 띠앗회 페이지 밑에 있어 적절치않아
쿠퍼티노 구역 나눔방으로 옮겼습니다.
이점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쿠퍼티노 구역장님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요..
뒤늦은 감은 있지만, 저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성심을 다해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이곳으로 온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영어도 서툰데다 낯선 곳으로 오게 되니, 그래도 의지할 곳이 성당 밖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안고 어린이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들어오고 나가거나 변동이 많아서인지, 새로온 신자들한테 그다지 큰 관심을 안보인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야 어른이니 그러한 걸로 인해서 신앙생활에 별 영향을 안받겠지만, 문제는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게 성당을 계속 다니게 될 지, 사실 조금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