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성월

찬미 예수님




요셉(Joseph)이란 말은 '하느님을 돕다' 돕는 사람이란 뜻이다.



성 요셉의 인생은 돕는 이의 삶이었다.
정결한 남편으로서 동정을 원하는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 마리아의 평생 동정을 보호하고 성실한 예수님의 양부로서 자기 임무를 다하였다

성 요셉 성월'은 요셉 성인의 일생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꼭 계셔야 할 분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았다.
성경에도 그분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다.
나자렛에서 목수 일을 하였다는 것, 성모님의 잉태를 알고 갈등에 빠져 고뇌했다는 마태오 복음의 기록, 그리고 소년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느라 고생했다는 루카 복음의 기록이 거의 전부다.

그렇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요셉 성인에 대한 신심이 깊었고 특히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 로 공경을 받아 오고 있다.
3월 19일이 요셉 성인의 축일로 정착한 것은 12세기경이다.

이 무렵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려는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는데 첫 원정에서는 승리한다.
그때 나자렛에 요셉 성인의 공경을 위한 교회가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성인에 대한 공경과 축제는 성지에 남아 있던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노력으로 계속 유지되어 왔다.

1479년에는 프란치스코 수도회 출신의 교황인 식스토 4세가 성인의 축일을 전 교회로 확산시켰다.
1621년에는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이 의무 축일로 정했고 그때부터 요셉 성인의 대한 그림과 조각들이 성행하였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은성인을 '성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고 요한 23세 교황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호자'로 정하였다.
1955년에는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5월 1일이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선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의 청원으로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 하였다.



♡ 성 요셉에게 바치는 기도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하느님께 빌어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