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에대한 차동엽신부님의 말씀

"마음수련은 마음을 닦는 곳입니다. 분명하고 체계적인 방법이 있으며 종교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마음수련후 여러가지 좋은 방향으로 마음이 달라젓으며....." 요즈음 한인 수퍼마켓출구에 "마음수련 무료 공개강좌 초청 " 책자를 많은 교우분들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CATHOLIC GOOD NEWS에서 옮겨온글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동엽신부님과 곽승룡신부님, 박영호님이 쓰시고, 가톨릭신문사 출판사에서 펴낸 책,『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요한 6,68』 중에서 옮깁니다.

P 270
마음수련에 대하여

지리산 계룡산 자락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마음수련’은 전형적인 신흥영성 운동에 속하는 수련법이다. ‘마음수련’은 삶의 기억에 달라붙어 있는 감정과 관념을 버린다는 점에서 참선과도 성격을 달리한다. 지구를 상징하는 까만 점을 통해 영혼이 몸과 지구에서 이탈, 우주를 유영(遊泳)하면서 과거 기억에 달라붙어 있는 감정의 응어리와 불합리한 관념들을 떨쳐내는 식이다.
그 수련 과정은 업을 지우는 단계, 습을 지우는 단계, 습인 몸을 없애는 과정 등을 거쳐서 우주(신)과의 합일을 지향한다.
그들은 인류 역사상 수많은 성현들이 마음에 대해 말해 왔지만 개개인에게 일어나는 이러한 마음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음수련에서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떻게 닦을 수 있는지 분명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곧 ‘거짓 마음’을 닦아 ‘참 마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수련’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허구(虛構)를 지적할 수 있다.
‘마음수련’지도자들은 이 우주 안에 ‘하나님’, 부처‘, ;한얼님’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에는 개념 정리도 안 된 채 여러 종교의 용어들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혼합은 결국 혼동과 혼돈에 빠트리는 위험한 접근이지만 그것이 대중에게 먹혀들어 간다는 것이 아이러니이다.
‘업’을 스스로 지운다는 주장의 허구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업은 많은 경우 ‘죄’와 관련이 있다. 그런데 죄는 혼자 짓지 않는다. 죄는 관계 안에서 성립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죄를 푸는 것도 관계 속에서 풀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마태 5,23-24). 요컨대, 죄 곧 업을 없애려면 당사자와의 화해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의 용서라는 두 가지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주장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소용없게 만든다. 그러기에 가톨릭 신자가 이런 신념에 빠지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자신의 마음에서 몰아내는 결과에 이를 것은 자명하다.
손님을 끌기 위하여 자신들은 ‘종교’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사이비 종교적인 발상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마음수련의 주창자들은 거짓 행복과 거짓 영성에 달콤한 꿀을 발라 현혹하는 이들이다. 경험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처음엔 이상야릇한 몽환 체험이 찾아와 그것이 행복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모두가 감각의 속임수일 따름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는 이미 심신이 황폐화되고 난 다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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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친구의 가족은 성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 한 사람이 암에 걸려서 마음의 위로를 얻겠다고 마음수련에 기웃거린 것을 시작으로, 몇 명의 가족들이 마음수련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마음수련원에 다니는 가족들은 가톨릭 신앙을 잃어버렸고 돈도 많이 잃었다고 합니다. 가족 중 한 명은 마음수련 측에서도 ‘빙의’되었다고 할 정도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마음수련에 다니는 가족들이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마음수련원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고집하고 있어서, 친구의 마음고생이 너무나 크다고 합니다.

댓글

미국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크리스쳔 투데이란 신문에서도 미국내 마음수련에 대해 다룬 적이 있네요.

http://kr.blog.yahoo.com/jh3choi/6087.html?p=1&t=3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NEW AGE

세레자 요한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신흥영성이 침투하고 있다는것이 두려울때가 있습니다.
측히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은 각성하여야 될것 같군요. 성당차원에서,( 선교부?
홍보부?) 교육을 할때가 아닌가 싶군요. 내 개인적인 우려일지도 모르지요.

신흥영성 문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 같고요...

이에 대한 성당 차원의 교육문제는 영성교육분과에서 담당하고 있을 것 같네요.
안셀모

신흥 영성 문제

신흥 영성 문제가 한국 천주교에 이슈화 되었던것은 아주 오래 되었읍니다. 양신부님 재임시에 여러 경로로 위험성을 알려주시기도 했읍니다.

신흥 영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올바른 단어가 아닙니다. 유사 영성이지요. 천주교에서 영성이라는 의미는 신앙체험 또는 하느님체험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고, 증거 되는 모습"을 영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성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우리의 행동과 생활 에서, 그리고 다 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실재로 보여지고, 삶으로 이어지는가" 등에 관심을 둡니 다.

하지만 유사 영성은 건강, 명상, 문화 등의 코드를 가지고 쉽게 접근하고 있읍니다. 문제는 유사 영성은 반그리스도교적이라는 것이지요.

위에서 말씀드린 천주교의 영성은 우리의 생활과 기도의 주체는 하느님이시지요. 하느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선하심을 닮고자 노력하는것이라면, 유사 영성은 철저히 자신에게만 파고들어 나중에는 하느님과의 대화의 자리를 빼앗고 고립되게 만들고 있읍니다.

이미 한국 천주교에서 이문제에 대하여 많은 경고와 교육 그리고 매체로 홍보하고 있읍니다.

http://bbs.catholic.or.kr/attbox/bbs/board/read.asp?gubun=100&table=gnbo...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147356&S=뉴에이지

신흥영성운동(뉴에이지)

영성강좌 잘 들었구요....
지금 현재 또 앞으로 산호제 한인성당에서 신자분들이 신흥영성운동(뉴에이지)에 감염
되지않도록 신자 재교육 차원에서 복안이 있으신지를 담당 하시는분에게 문의 하고 있습니다.

작년 차동엽 신부님 강의 후 웹에 올라온 자료

본당차원의 신자재교육이란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여지며, 이는 사목협의회에서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웹에는 이미 오래전 교황청의 해석을 중심으로 자료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혹시 못보신 교우님들은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십시요.
http://www.sjkoreancatholic.org/node/9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