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예수 재림 안식교의 웰빙세미나

+ 찬미예수님,

저는 중학교때 영세를 받고, 성당을 시계추처럼 드나들다가 멋모르고 안식교인(개신교신자라고만 소개를 하여서 별로 개의치 않았었슴.)과 결혼을 하여 조당에 걸리고, 성당을 못다니게 하는 남편으로부터 9년만에 가까스로 예전 성당을, 수차례 헤매다가 찾아 들어섰지요.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제 무지함을 해소할만한 모든것들을 찾아 읽고 기도도 줄기차게 하면서. 그만큼의 절실함이 하느님앞에 배은망덕일뿐인 저를 조금씩 치료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천주교로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깨우침이 생길수록 눈물로 감사할뿐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신앙생활이 자유롭진 않습니다.

제 남편의 주문으로 어쩔수없이 가끔씩 가서 경험해 보았던 안식교의 예배나 세미나는 저의 가톨릭신앙에 더 큰 감사와 확신을 불러 일으켜주었고, 우리가 쉬이 현혹되는 그들의 웰빙식단은 구약적 금기를 따르며 우리에겐 웰빙으로 포장 된것으로 보이기에, 마치 음식으로 거룩해지는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교리적으로 안먹는 음식을 먹는 우리를 그들은 '세상음식을 먹는 일요일 교인들'하고 일컫기 때문입니다. ..., 누구나 인터넷만 치면 더 방대한 건강 음식 정보가 있고, 우리 성당 자매님들중에 더 뛰어난 레서피와 달란트를 지닌 분들도 많은데요.

제가 안식교 교회에 갈적마다 천주교인임을 밝혔더니, 어느날엔가는 전면 벽에 커다란 현수막천에 '구원받아야 할 사람'하며 대문짝만한 명단이 주루룩 써있는데서 제 이름을 발견한 것입니다. 제가 구원을 못받은 사람입니까? 기분은 영~. 여러분도 단순 호기심에 가셨다면 그들의 명단안에 끼어있을지도....

그리고 그 교회 목사님도 중풍으로 반신불수, 암으로 돌아가시고 하는 걸 멀리서 지켜보면서, 역시...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느님 앞에서 무력할 뿐인 것입니다. 음식에 연연해하면서 신앙생활보다는 주객이 전도되는 쉬 오류를 범하기때문입니다. 병이라도 생기면 마치 '저 사람은 우리가 시킨대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않고 세상음식을 먹은게지.'하는 율법을 어긴것처럼...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교회안에는 모래알처럼 많은 영적인 자산이 보물섬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찾아 나서보십시요. 정말로 감격해서 눈물이 나실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웰빙 식단은 바로 저의 밥상입니다. 제가 가족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따져서 짠것 빼고 너무 달지 않게, 좋은것 챙겨서 균형있게 차린, 내 가족 입맛에 맞춘 밥상이요, 우리의 신앙생활이야말로 웰빙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차고 넘치는 은혜받은 밥상을 이웃과 나눌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우리 멋진 교황님의 팬심으로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공감합니다.

은총은 받는게 아니라, 이미 받은 은총을 찾는거라는 강론 말씀이 떠으로게 합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