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살면서
매일 사람들이 어디선가에서 태어나고....
죽고 하는 진리를 예전부터 알았습니다.
그리고 진리 속으로 아무 예고 없이
저의 아들이 떠났습니다.
아픔도...
괴로움도...
고통도 없는 주님 품으로 영혼은 떠났고
어제 한줌의 재로 변해서 저에게 왔습니다.
허무하고....
또 허무하고....
허탈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햇님이 변함 없이 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숨 쉬고 살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아들을
데리고 갑니다.
이제 저의 가슴 속에서 함께 숨 쉬고...
저의 눈을 통해서 함께 바라보고...
저의 입을 통해서 함께 이야기 하기에...
지금 제가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린답니다.

사랑과 기도를 무수히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총이 모두에게 충만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