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번져 갑니다

찬미 예수님

행복이 번져 갑니다

-안복식-

좁다란 골목길에서 차가 마주 쳤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동안
후진을 하다가 마주보며 웃었습니다.

정원 초과로 승강기가 몇 차례 그냥 통과합니다.
겨우 한두 사람 태울 정도로
승강기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앞줄에 서있던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려다 그만 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 모두
가슴이 흐뭇해졌습니다.

길거리 좌판에 광주리를 든
할머니와 젊은 새댁이 실랑이를 합니다.

"덤으로 주는 거니까 이거 더 가져가슈."

"할머니 괜찮아요.
제가 조금 덜 먹으면 되니까 놔두고 파세요."

지나가던 행인들의 입가에 밝은 미소가 번집니다.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꽃을 받쳐주고 있는 푸른 잎이 있기 때문이지요.

밤하늘 별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건
하늘이 어둠을 마다하지 않고 까맣게
물러서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이처럼 비우고 낮아질 때 가까이
다가오며 고요하고 아름답게 번져가지요.

댓글

나도...

이처럼 비우고 낮아지게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이처럼 비우고 낮아질 때 가까이
다가오며 고요하고 아름답게 번져가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셀모

쿨럭~ 쿨럭~

지가요. 독감에 걸려서, 골골하고 있습니다.
눈물, 콧물이 앞을 가려, 댓글 많이 못달아줘도 서운해하지 마세용~
마음속으론 열심히 달고 있으니까요. ^^;

웹관리자 드림.

아까 성당에서는...

괜찮아 보였는데...
빨리 나으세요...화살기도 일발 장전....
안셀모

아까도 좀 비실비실했는데..

집에와서 사진들 올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화살기도 일발가지곤 부족하고요. 한 백발 장전해주세요..
현대에 일발이 멉니까? 신식무기루.. ^^;

콜록 콜록~

발칸포를 아시나요?

"발칸포!!!
" 전자동 사격준비!!! "
" 3시 방향 ! 적기 출현!!"
" 조준끝 !!! "
" 발사 !!! "
뚜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꽝! "
" 명중!!! "
" 상황끝! "

요즘의 신형 발칸포는 분당 발사 속도가 3000발 정도 될라나 ?

길이 ( 키 )를 생각 하시와
빨리 털고 일어 나세요.
할렐루야!

나 코

아예.. 보내시려고 하시네.. ^^;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간밤에 살상용(?) 화살기도를 맞어뿌렸네 ㅠㅠ
여기저기 온몸에 발칸포 자국..

빨랑 커피로 상처를 치유해주셔야할 것 합니다. ^^;

바보들의 행진 주인공들...!

위의
나눔 글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나 코

속히 내다 버리세요.

다니엘님 독감은 빨리 버리시고요.
곳감이나 단감 또는 땡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