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칸 향기▒ 더 내려 놓음 중에서---------이용규

찬미 예수님

내려놓음 ---이 용규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무시당한다고 생각 될 때 우리는 분노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이 감추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건드릴 때 우리는 분노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말에 분노한다면
당신 속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런 말을 내 뱉은 사람과 당신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 안에 있는
자아 사이에 해결하지 못한 어떤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정작 내가 분노하는 이유는 상대의 말이 맞는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바로 당신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진정한 원인이다.

하느님의 평가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내가 어는 교회에 다니든지, 내가 어는 학교 출신이든지, 나의 현재 직업이 무엇이든지,
내가 어떤 집안 출신이든지 하느님은 그런 것으로 우리를 평가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세상에 붙들려 있기 때문에 세상의 평가에 묶여 산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평가가 하느님의 평가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나에 대한 주변의 평가에
급급해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나는 네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네가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내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이 내가 너를 보는 기준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느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용규에 더 내려놓음 중에서

댓글

하느님의 평가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남들이 어떻게 나를 봐줄까에 너무 노심초사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만이 유일무이한 내가 걱정해야할 관계입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는 좋은 하루 되시기 기도드립니다.

안셀모

100% 공감합니다.


초기에 소공동체 모임을 하는데 경험이 많으신 한 형제님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복음 말씀안에서 이뤄지는 그 모임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인 부를 과시해서는 안된다.
- 학력을 과시해서는 안된다.
- 자식 자랑을 해서는 안된다.
- 지식을 자랑해서도 안된다.
- 자신의 정치적(정당적)인 편향을 강조해서도 안된다.
- 한마디로 자화자찬해서는 안된다.
- 그리고 말을 할 때는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 하지만 다른 분들이 경사를 축하를 해주는 말은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걸고 이루어지는 모든 모임은 '복음'을 서로 전하고 느끼는 일이 우선시된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일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들어 '하지말아야할 말'과 '해야할 말'들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그 기준의 중심을 '내가 원하는 것'에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바꾸는 노력을 합니다만, 솔직히 쉽지는 않군요. 죽을때까정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

죽기 전에...

되기만 한다면야....???
자신 없습니다.

안셀모

아마도,

그런 우리의 모습, 항상 모자란듯 반복 되는
나쁜 습관 들 이런것들 속에 고민 하는 우리를
더 흐믓하게 바라 보실 겁니다.
아니면 하느님 하실 일이 없어 지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