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프란치스코 성인 일대기

內的인 변화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그는 내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시골길을 산책하면서 그토록 아름답던 산과 들, 광활한 대지의 모습들이 전처럼 충만한 기쁨을 주지 못했고, 지난날의 그 아름답던 기억들은 일종의 공허감이나 환멸처럼 변해버렸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길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하느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의 시작임을 아직은 깨달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