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역원 여러분들께!
찬미 예수님
구역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2008년 한 해 동안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제가 지난 5년간 구역장으로 봉사하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 하였습니다만 저 역시 개인적인 한계성과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1반의 어르신들께는 한번도 찾아 뵙지 못하여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고 2반은 3반과 합반하여 운영하고 있는 현실에서 독립하여 자립 할 수 있도록 해 보려 하였으나
2반과 3반 공히 반모임 참여 인원 부족으로 여전히 합반으로 유지되는 중이지만 3반 반장님의 노력으로 현상 유지를 해 왔고
4반은 어느구역 어느 반에도 손색없는 모범 반으로 잘 되고 있으며 4구역 반장들 중에 반장모임에 꾸준히 참여 해온 유일한 반 입니다.
5반은 자매님 혼자서 아이들 교육 문제로 반장 모임은 참석 하지 못하시지만 반모임은 잘 이끌어 주셔서 모임 자체는 잘 해 오셨습니다.
6반은 산타크루즈와 몬트레이 일부로 거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진 관계로 한번 방문시 대략 1시간 정도 운전과 17번 도로의 위험성등으로 자주 방문 하지는 못하였지만 1년에 4ㅡ5회의 방문으로 마음으로는 항상 가까이 하려고 노력 하였으나 아쉬움이 많고
7반은 기존의 5반이 인원이 너무 많아 분리된 반으로 제가 속한 반이기도 하여 가장 많이 참석하고 보아온 반인것 같습니다.
구역장의 입장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두달 반 (10 주)에 한번씩 돌아 오는 전례 봉사 때마다 어린이 미사에 참례 하시는 분들이 많은 관계로 독서와 기도봉사자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 이었습니다. 곤란 한데요! 않되겠는데요! 미안 한데요.등등...
거기에다 전례봉사 주일에는 헌금 정리까지 해야 하는데 헌금정리가 구역의 임무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은 거의 없고 더우기 10개 구역이 돌아 가며 (한 달씩 )아침 미사 전 (7시 30분~7시 55분 경 )에 졸졸 거리는 필터링된 물을 받아 커피를 끓여 8시 미사와 10시 30분 미사 후 신자들이 마시도록 제공 하고 12시 30분 이후에 커피통은 깨끗이 씻어 전선 컵 설탕 프림등과 함께 선교부 캐비넷에 넣고 난 후라야 그 주일 임무가 끝 난다는걸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희생이니 봉사니 하는 말은 너무너무 쉬운 반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너무 X 100정도 어렵다면 과장 일까요? 조금씩 나누면 너무나 가벼운 일이 한 사람에게 떠 넘겨지면 짊어지고 일어설 수도 없는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의 구역장 제안을 받은 분들 모두가 자신들의 형편과 사정상 도저히 수락할 수 없다는 가운데 마 상걸 미카엘 형제님이 수락하여 십자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볼때 미카엘 형제님이야말로 여러모로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대신 하여 십자가를 진 형제님께 이러저러한 핑게를 말 하기에 앞서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지를 묻는 구역원들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리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도와 주신 반장님들과 구역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부족했던 저를 널리 용서 해 주시고 새 구역장 마 미카엘 형제님과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 해 보는 희망 찬 2008년을 위하여 아자!!!!! 감사 합니다.
2008년 새 아침에 나 프란치스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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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고허셨습니다
빛이 어둠을 이기는 법입니다. 당신의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고,
숨어서 기도하시는 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