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묵상] 작은 평화
글쓴이: kokoviolet, 최초작성일: January 28th, 2008, 최종수정일: April 7th, 2008
작은 평화 ---김재진
카테고리:
찬미 예수님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의 말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귀 맡기고 있으면
흔들리던 마음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창가에 걸려있는 흐린 하늘을
커튼 걷듯 걷어서
세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찌푸리고 있는 얼굴 위로
활짝 웃는 입모양 그려넣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흐린 하늘은 금방 울음을 터뜨릴지 모릅니다.
찌푸리고 있는 얼굴은 또 무엇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일 때문에 힘겨운 건지도 모릅니다.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심하지 않아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더 큰 이유는
상처받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詩 김재진
수록 詩集 [ 달빛 가난 ]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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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도 그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받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랑하고 사랑을 받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