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해도...

우리 교우들은 그러지 않겠지요. ㅎ


- 여보(如寶)와 당신(當身) -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답니다.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한다면 이상하지 않겠느냐고.....


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뜻으로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랍니다

당신이 내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여보"와 "당신"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는 채 쓴답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소린데 함부로 합니다.



그래서
신혼부부들에게 그 소중한 의미를 새기면서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여보"와 "당신"이란 말을 쓰자고
주례사를 할 때마다 당부를 하곤 합니다.

도대체
"당신"를 "오빠"라고 말하는
며느리와 딸을 보고도
일깨워주지도 않는 우리 주위의 어른들
정신 차려야 됩니다.

그러고도 어른이라고 행세 하시렵니까?


- 펌 -

댓글

꽤나 신세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편인데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나
아내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영~~ 적응이 안됩니다.

여보, 당신이 한자 말로서 그런 뜻이 있는 것은 몰랐네요...
보배 같은 우리 집사람,
열심히 여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안셀모

한~ 백년을 거슬러...

그 세상에서 여보... 당신...하며 살고십군요. ㅎㅎ

지금 세상은 "여보"들의 세상이라 "당신"들은 허수아비가 되었네요.^*^

장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