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청회 참관기

저는 이번에 많은 신자들이 성전 이전 문제로 뜨겁게 의견을 나누시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껏 200여개가 넘는 많은 건물들을 보면서 새성전 마련을 도모하시던 건축위원회측에서는 이번 Fortran 건물이 물론 신자들이 걱정하시는 단점들을 안고 있지만 이전의 많은 건물들과 비교해서 이 Fortran 건물이 지닌 장점들을 잘 아시기에 그 점을 크게 부각시켜 새성전 마련을 추진 코자 하심을 잘알겠습니다.

4,5년 동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분들의 노력과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결정이라 생각 되기에 많은 우리 신자들은 그점을 양지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신교옆으로 성전이 이사함으로서 예기되는 여러 정서적 문제들을 염려하시며 장소가 합당한지를 연구하시며 반대하시는 분들도 같은 신자의 한사람으로 충분히 공감하며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행스럽게 두차례 이어진 공청회를 통해서 신자분들이 Fortran 건물이 지닌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 수용하여 이제는 많은 신자들이 성전 이전의 큰 관건은 파킹난이 해결될수 있느냐 없느냐로 좁혀진것 갔습니다. 저 또한 파킹장 문제가 괜찮다면 옮겨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글을 쓰게 된것은 제게 파킹장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어뗜 묘안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어제 다녀온 공청회에서 다른의견들을 가지고 계신분들과 제 생각의 차이를 조금은 좁힐수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건축위원장께서 법적으로 우리 건물에 속한 파킹장을 우리가 우선적으로 쓸수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시자 어느한분이 다른의견을 말씀하시며 우리는 법적인 차원보다는 윤리적으로 다시말해 교회적으로 풀어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그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보통의 많은 일들은 법적인 면이 존중되면 윤리적으로 크게 틀리지않을 확율이 높습니다. 우리쪽에 속한 정당한 파킹장을 쓰고자하는 우리쪽 노력이 옆 교회분들께 어째서 윤리적으로 교회적으로 잘못하는 건가요? 그러면 옆의 신교는 먼저 이주했다는 기득권으로 우리 파킹장까지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옆 신교분들께는 그점이 윤리적이고 교회적이어서 그분들 마음이 편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연히 옆집이 빈집이어서 저희집 여분의 차들을 그집에 파킹할수도 있지만 새주인이 이사오면 당연히 미안해 하면서 다른 파킹장소를 찿게 됩니다. 비유가 적절하지않다고 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옆 신교의 대다수의 신도들도 지금껏은 빈건물의 파킹장 덕분에 편했지만 건물의 소유주가 나타났기에 아쉬워하면서 다른 파킹장을 찿는 노력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저희가 이주하고자하는 건물옆의 모슬림 성전은 일요일이면 텅텅비기에 일요일이면 우리쪽에 파킹하였던 옆신교 신도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쪽을 벗어나 쪼금떨어진 그곳을 여분의 파킹장으로 사용할수있으리라 예상도 됩니다.

또한 빈 파킹장을 찿는 그분들께는 그전과 크게 상황이 바뀌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곳 1000여개 파킹장을 소유한 건물 대표들이 사전에 모임을 가지고 자세한 세부 상황들을 협의하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먼저 이주한 신교분들을 배려하고 존중해드리는것은 참으로 마땅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건물 구입으로 생기는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를 교회가 바르게 표현하는것도 윤리적으로나 교회적으로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려서 혹여 신자분들께 누가 되지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새 성전을 향한 우리 모두의 마음은 똑 같기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도 우리만의 완벽한 장소에서 마음껏 신앙생활을 할수있다면 그것도 좋겠다 생각하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을 함께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나무라시는 분들도 행여 계실지 모르지만 같은 민족의 피를 나눈 두교회가 비록 다른 옷을 입었지만 서로 반목하지않고 배려하며 존중해줘서 같은 목적지를 향해서 함께나아갈때 주님은 그것을 더욱더 아름답다고 하시지 않을까요? 그것이 진정으로 불가능한 일일까요?

고맙습니다

댓글

자매님 감사합니다.


자매님의 의견 또한 잘 반영되어, 저희 산호세 공동체가 하느님 보시기 좋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원래 제목이 "제2차 공청회를 보고서" 라고 되어 있어, 혹 건축위원회의 공식적인 "보고서"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 "제2차 공청회 참관기"라고 제가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 수정해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유로운 의견과 글을 부탁드립니다.

새 성당 주차장

새 성당 예정건물은 건물과 Parking Lot 경계선는 있으나 주차장은 모두 함께 사용하도록
지어진 마치 쇼핑몰 파킹장 같아서 내 마음대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경계선에 담을 쌓을수만 있다면 해결이 되겠지만 그럴수도 없도요.
상대 건물주와의 합의로 Parking Lot 을 나누어 놓고 쌍방이 사용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않일겁니다.

이런 문제들은 두고두고 같은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인들끼리의 반목내지는 싸움터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비유를 들자면...
한 집에 여러대의 차량이 있다고 칩시다. 차고나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를 하고 나머지의
차량을 집 앞 도로에 늘 주차를 하지요. 어느날 늦은시간에 퇴근하니 내가 사용하는 주차
공간에 이미 다른차가 주차가 되 있어 부득히 몇 부럭 떨어진 공간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오면서 어떤 가분이였을까요?

매 주일 우리 교우들은 이런 불편을 격어야 될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매 주일 개신교 차량이 600 여대가 주차 사용합니다.
개신교 소유 Parking Lot 280 여개
성당 예정건물 소유 Parking Lot 280 여개 합해서 560 여대의 Parking공간인데요.
개신교 차량이 성당 예정건물 소유 Parking Lot 을 사용하고도 모자라 또 다른건물 소유
Parking Lot 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먼저 평소 형제님의 우리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본당웹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공청회 기간 중 우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되었고, 열띤 토론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보고를 통해 그 내용을 웹을 통해 최대한 성실히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토론이 웹으로 이전되어 지속되어지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으나 우리 모두가 함께 공들여 다져놓은 웹이 논쟁의 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이러한 우리 공동체를 사랑하는 애정어린 표현이 다른 분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됩니다. 그러므로, 요기까지만 지적하시고, 더 구체적인 문제점과 우려사항은 구역과 건축위원회란 채널을 통해 함께 건의하고 고민해봄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마음을 헤아리시고, 형제님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웹관리자 드림

관리자님 미안하군요.

웹 관리하느라 수고하시는거 잘 알지요. 고맙고요.

관리자님도 아시다시피 두번의 공청회가 있었으나 문제점이 분명하게 해결된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시간만 허비한 꼴입니다.

또 두번의 공청회 참석 교우가 너무 적은 인원 이었고요.

저의 좁은 소견이지만 요것(주차장)만은 확실하게 집고 넘어야 할 문제라 생각이
들어 많은 교우들에게 알리기 위해 또 몇자 적었습니다.

저의 글이 잘못됬다면 용서 바랍니다.

글쎄요..... 다른 분들은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까요.? 거듭 사과 드립니다.

사과하실 일은 아닙니다.

형제님의 지적과 공청회때 발언을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말씀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공청회에 참여하면서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웹과 관련하여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1) 교회밖 방문객, 예비신자, 그리고 미사는 참여하나 본당활동에는 개인사정으로 적극적이지 못한 분들께 우리의 소식,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료와 나눔을 하기 위해 웹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분들께 저희 공동체의 새성전 마련이란 노력이 어떻게 비춰질지하는 점입니다.

2) 자칫 저희 공동체가 많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같이 익명으로 댓글전쟁으로 비화하면 자유로운 의견을 올리시는 분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뮤니티웹의 생명은 다양한 사용자가 만들어내는 '컨텐츠'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로 유지, 발전하는 언론사나 포털사이트에게 댓글전쟁은 광고수가를 올리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오히려 그들은 환영합니다. 그러나 저희 공동체는 그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웹을 앞서 가꾸어주신 교우님들의 절제된 노력(제가 이 말을 하면서도 참 어려운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필요한 시점이라 제가 양해를 구한 것입니다. 형제님의 글이 잘못되었다거나 사과하실 일은 절대로 아닙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이나, 개인적인 의견 등을 자유롭게 그러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웹관리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