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합니다."

"안 보여요, 하지만 있다는 건 알아요."

한 어린이가 하늘 높이 연을 높이 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점점 낮으막히 떠다니던 구름이 그 연을 에워싸
시야에서 연을 가려버렸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그 아이에게 너는 손에 줄을 쥐고
뭘하느냐고 물었다.

"연 날려요." 하고 아이가 대답하자
그 사람은 하늘을 올려다보았으나 눈에 보이는 것은
구름뿐이었다.

"얘야, 저 위에 연이라고는 안보이는데 어떻게
넌 연이 있다고 믿을 수 있니?" 하고 그가 말하자
그 아이가 대답했다.

"제게도 안보여요. 하지만 저 위에 있다는 건 알아요.
왜냐하면 이따금씩 줄이 약하게 당겨질 때가 있거든요."(가저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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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내 삶의 길을 따라 나아가면서 내손에 나를 이끌어 주는
손길이 와닿는 것을 느낀다. 한번에 한 걸음씩 내가 가야할 길을 밝혀주는 빛,
내것이 아닌 어떤 빛이 있음을 알고 있다.

식구들의 교통사고, 그 어떤 보이지 않는 분의 보살핌으로 모두 무사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아주 잘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느끼는 신앙인의 믿음의 힘,
언제나 우리를 든든하게 받혀 주고 계시는 분,
그래서 내가 사랑하고 또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분,
정말로 막강한 그 분의 사랑에 모두 무사 할 수 있었음을
머리 조아려 감사 할 뿐입니다.

딸아이의 사고를 보면서 어린 딸에게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당시 사고의 순간,
자신은 어떻게 되든 seat belt 를 풀고 car seat 에 앉고있는 2살의 아들을
감싸 안았다고 합니다.

어린 아들은 전혀 다친데가 없고 본인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혹시 나에게도 그런 상황이 오면 딸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서
목이 메어옵니다.

그런 어린 아들에 대한 딸의 모습이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아무것도 모르는 두살박이는
그저 막무가내로 엄마에게 매달리며 상처를 건드립니다.

이런 어린아들 모습 또한 하느님께 대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딸아이는 UCLA Medical Center 에서 지난 화요일 수술를 무사히 끝내고
잘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염려되어 안부 물어주시고 많은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모든 교우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하느님,
그 분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모두 이기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댓글

정말 다행입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되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교우님들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반장님!!

쉽지않은 감사하기

누구나 어떤 불행한 일이 나에게 일어 났을때,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나쁘거나 혹은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하기 보다는 자신의 불행스런 일이야말로
참으로 힘든 고통의 일로 여기기 쉽기에 감사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시는 자매님의 가정에 아브라함에게 베푸셨던 크신 주님의 복이
임하시리라 믿습니다. 아 멘!
나 프 ㅡ코 드림.

그만 하기 천만 다행입니다.

얼마나 올라셨고 막막하셨겠습니까.
그래도 그 와중에도 보이지 않는 끈을 보시고 계시다니...
따님의 빠른 완쾌를 위하여 기도 중 기억하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아멘!!!!

속히 쾌유하기를...

맘 속으로 빌어드립니다.

主任의 平和~~
張 Josep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