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가정의 사랑

+ 아기 예수님,                   12/29/07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성탄을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다사 다난했던 2007년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인 오늘은 성 가정 대 축일을 맞습니다.
우리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가정의 모범을 따라 서로 사랑하며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에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 힘들고 어려운 것처럼
성 가정 역시 편안하기만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임신을 하는가 하면
임신한 약혼자를 아내로 받아들인 요셉,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을까요?
예수님이 이루셨던 성 가정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 없이는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불안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렇나 서로 사랑하며 헌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얼마 전 어머님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고 나서야
함께 하며 고통스럽던 모든 것이 있더라도
가족이 함께 숨 쉬고 있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음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이 
그렇게 행복한 일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여겼던 소소한 일상이 
기쁨이요, 희망이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나누고, 이겨내면서 저희 가족 모두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 끈끈하게 느끼고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가정에서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 
깊이 느끼며 마음속으로 다짐도 해봅니다. 
사랑은 서로를 완전하게 묶어주는 끈입니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쑥스럽지만 
"사랑해"라고 말해야겠습니다.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마음에서 울어나는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기쁜 한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기 성탄을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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